[라포르시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를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을 구제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 지사는 12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정 세상의 출발은 '법 앞의 평등'에서 시작됩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대다수 국민은 법질서를 준수하지만, 범법으로 부당이익을 취하는 소수는 언젠가 합법화를 기대하며 불법을 반복적으로 감행한다"면서 "개인의 제한 없는 자유는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므로 그 자유를 일부 제한해 만든 공간에서 우리는 공공선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이번 의사국시 거부 의대생 구제는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학생임을 고려해 부득이 예외를 허용하는 경우에도 충분한 반성과 사죄로 국민 정서가 용인이 가능한 경우에 한정해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투쟁과 압력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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