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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분야 올림픽 ‘ASCO’ 곧 개막...올해 주목할 임상결과는?6월 1~5일까지 美 시카고서 개최...유한·한미·신라젠 등 항암제 기초임상결과 발표

[라포르시안] 종양내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 중 하나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개최가 다가오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신약’ 도전을 위한 여러 임상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린다. 

ASCO는 이른바 ‘항암분야 올림픽’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 항암전문 제약사 관계자와 바이오벤처 기업의 임원진들이 총출동해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꼼꼼히 살핀다.

올해로 54회째를 맞는 ASCO는 오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 세계 76개국에서 5,000여개 기업이 참석, 행사 참여 인원만 3만 여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신라젠 등 기업들이 글로벌 신약 탄생 기대감을 갖고 올해 ASCO에서 항암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제약사 중에서 유한양행은 ASCO에서 폐약 신약 후보물질인 ‘YH25448’ 임상 1,2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YH25448은 EGFR-TKI 내성 T790M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이다.

특히 YH25448 임상 결과가 주목받는 이유는 유한양행이 이 신약 후보 물질 개발에 성공한다면 글로벌 치료제인 ‘타그리소’와 경쟁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임상1상에서 YH25448은 우수한 항암 효과와 고용량 투여 시에도 피부독성이나 설사 같은 부작용의 발생이 적었다”며 “뇌전이 환자에게 YH25448을 투약한 결과, 돌연변이성 폐암 환자의 뇌전이에도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2016년 열린 제52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한미약품은 다중표적 항암신약 ‘포지오티닙’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한다. 임상 2상은 EGFR 및 HER2 엑손 20 돌연변이를 나타내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이뤄졌다.

포지오티닙은 지난 2015년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 이전한 폐암, 유방암 등 치료제 후보 물질로 지난해 ASCO에서도 관련 임상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다중표적 항암신약이 순조롭게 미국 임상 2상을 시작했다”며 “연구개발에 특화된 스펙트럼를 통해 포지오티닙의 치료 효과가 하루 빨리 전 세계 환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벤처 신라젠은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을 선행요법으로 사용한 고형암 대상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다. 임상은 전이성 흑색종 환자 3명과 대장암 간전이 환자 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연구에서 펙사벡은 모든 환자들에게서 큰 부작용 없는 안전성과 높은 내약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술 이전에 펙사벡을 1회 정맥투여 받은 환자의 종양조직을 검사한 결과에서도 종양 내에서 활성화된 백시니아 바이러스 침투를 확인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원천기술신약 ‘IM156’의 임상을 소개한다. IM156은 한올바이오파마에서 전임상 시험을 완료한 후 스핀오프 회사인 ImmunoMet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는 항암치료제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신약은 종양의 에너지 대사과정을 억제함으로써 암의 증식을 막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임상 1상은 올해 말까지 완료되고 내년에 임상 2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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