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신라젠은 17일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을 선행요법으로 사용한 고형암 대상 임상 1상 결과 중 일부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초록을 통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에 따르면 전이성 흑색종 환자 3명과 대장암 간전이 환자 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펙사벡은 모든 환자들에게서 큰 부작용 없는 안전성과 높은 내약성을 보였다.

수술 이전에 펙사벡을 1회 정맥투여 받은 환자의 종양조직을 검사한 결과에서도 종양 내에서 활성화된 백시니아 바이러스 침투를 확인했다.

말초혈액구세포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면역세포인 NK세포, 항원제시세포(CD14+), T-세포(CD4+, CD8+)에서 높은 CD69(면역세포 활성화 지표) 발현 증가가 관찰돼 이들 면역세포에서 강한 활성화가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연구로 펙사벡은 선천면역과 획득(후천성)면역을 증진시킨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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