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면역항암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전체 생존율을 연장했다는 임상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는 최근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불일치 복구결함 또는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으로 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의 ‘CheckMate-142’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CheckMate-142는 다중 코호트 2상 임상시험으로 dMMR 또는 MSI-H 전이성 대장암 환자 치료제로서 옵디보 단독요법 및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평가했다. 이번 임상은 최소 6개월 전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최초로 투여 받은 환자 84명이 포함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연구자가 평가한 객관적 반응률은 54.8% 였다. 반응을 보인 환자의 85%에서 반응이 지속됐으며, 반응은 15.9개월까지 지속됐다.

9개월 시점의 전체생존율은 87.6% 였다. 안전성 프로파일과 관련해서는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 투여군의 28.6%에서 3, 4등급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AEs)이 나타났다.

티에리 앙드레 프랑스 파리공립병원 암센터장(박사)은 “이번 임상에서 나타난 dMMR 또는 MSI-H 대장암 환자 대상 옵디보 여보이 병용요법의 생존율과 반응률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새로운 치료제의 필요성이 큰 진행성 대장암에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효과적인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안 왁스만 BMS 소화기암 개발 책임자는 “이번 임상에서 옵디보 여보이 병용요법의 효과를 확인한 만큼 대장암뿐 아니라 다양한 암 종에서도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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