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신라젠이 면역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라젠은 13일 우두 바이러스(vaccinia virus) 기반으로 한 항암바이러스 계열의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3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3상 임상은 전세계 20여개국 140여개 병원에서 간암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면역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던 기존 항암요법과 달리, 인체의 면역기능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라젠은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해 펙사벡 임상 결과를 공유한다.

신라젠은 이번 행사기간 중 면역관문억제제를 보유하고 개발 중인 글로벌 빅팜들과 1대1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공동연구와 상업화 파트너를 찾을 예정이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직접 바이오USA에 참가해 행사 기간 동안 20여개의 글로벌 제약사 임원들과 직접 만나 파트너쉽 구축 및 공동연구 등을 추진 할 예정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6월 초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를 기점으로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기반의 다양한 병용요법이 항암제 개발의 메가트렌드로 확인됐다”면서 “이번 바이오 USA에서는 면역항암제를 대표하는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과 병용요법에 대해 보다 심도 깊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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