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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메디톡스, 보톡스 해외시장 진출 놓고 팽팽한 신경전?미국·중국 시장 어느 회사가 먼저 진출할지 관심
국내 업체가 개발해 판매 중인 보툴리눔 톡신 제품들. 사진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대웅제약의 '나보타',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휴젤의 '보툴렉스' 제품.

 

[라포르시안] 보툴리눔 톡스 균주 기원을 둘러싸고 진흙탕 공방을 벌였던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가 이번에는 해외시장 진출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듯하다.

현재 대웅제약은 미국 시장을, 메디톡스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흔히 ‘보톡스’로 많이 알려진 보툴리눔 톡신의 최대 시장은 미국과 유럽이고, 차기 이머징마켓으로 중국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16일 미국 개발 및 유통 파트너사인 알페온을 통해 보툴리눔 톡스 ‘나보타’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내년 말까지는 미국시장에 나보타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간주름 개선을 위한 나보타의 생물의약품 품목허가(BLA) 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3년 알페온의 자회사인 에볼루스에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 선진국에 대한 독점판권을 제공하고 5년간 약 3,000억원 규모(기술료 포함)로 나보타를 수출하는 조건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나보타가 미국에서 허가를 받으면 보툴리눔 톡신을 개발한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미국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메디톡스는 중국 시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회사는 최근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의 미간주름 개선 효과에 대한 중국 내 임상 3상을 종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중국 임상 3상 종료에 따라 한국 보툴리눔 톡신제제 제조 업체 중에서 중국시장 진출에 가장 앞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에 정식 등록된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중국 란저우생물학연구소의 ‘BTXA’와 미국 앨러간의 ‘보톡스’ 등 2개 제품뿐이다.

메디톡스는 임상 3상이 종료됨에 따라 메디톡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임상시험 자료 통계 분석을 거쳐 올 연말 중국 내 시판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균주 논란 싸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메디톡스는 후발주자인 대웅제약이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도용해 나보타를 생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메디톡스가 근거 없는 흠집내기로 나보타 이미지를 실추시켜, 해외시장 진출을 음해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며 법적 대응까지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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