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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짓게 하는 중국산 ‘가짜 보톡스·필러’ 유통 우려식약처 "위조품 국내유통 가능성 확인"...대웅제약 "나보타 위조품 중국서만 유통"

[라포르시안] 중국산 가짜 의약품 유통 경보가 발령됐다. 그동안 발기부전 치료제 등에서 중국산 가짜 의약품 유통이 잇따라 적발됐는데, 이번에는 미용성형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인 보톡스의 위조품 유통이 확인돼 우려를 낳고 있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대구지방경찰청이 ‘보툴리눔주사제’ 위조제품을 제조·판매한 일당을 검거한 후 추가수사를 통해 위조품의 국내유통 가능성이 확인됐다. 

위조제품은 미간주름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대웅제약의 나보타주를 모방해 만든 것으로, 바닥이 볼록한 정품과는 달리 오목하고 라벨의 배경색도 노란미색으로 하얀색인 정품과 다르다.

이번에 적발된 나보타 위조품은 100 IU 용량에 제조번호는 089139(유효기간 2019년 3월 3일), 091743(2019년 7월 21일), 093103(2019년 10월 10일)로 인쇄돼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위조품 적발과 관련해 중국에 유통된 것은 맞지만 국내 유통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공식 입장을 내고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직접 공급하거나 대형병원의 경우 지정된 도매상을 통해 유통되기 때문에 위조품이 국내에 유통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그러나 위조품이 의심되면 영업사원 또는 대표번호(02-550-8800)로 연락해 진품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보타 보툴리눔주사제 진품 및 위품 구별법. 이미지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이 회사 관계자는 “수사기관에서 국내 유통은 없었다고 확인해 줬지만 만일을 대비해 고객에게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전 거래처에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정품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현재 수사기관을 통해 조사하고 있어 조금의 의심도 남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나보타와 함께 성인 안면부 주름개선 등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료기기 ‘조직수복용생체재료(필러)’ 위조제품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2011년에 중국산 가짜 보톡스를 공급한 판매업자와 이들로부터 가짜약을 구입해 주름을 펴주는 불법 시술을 한 피부관리실과 미용실 관계자가 경찰에 적발된 적도 있다.

식약처는 "모조 필러 제품의 국내 유통여부가 확인될 경우 제품정보와 진품 구별법 등 정보를 의료기관 등 관련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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