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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 고개 숙였던 송재훈 전 삼성서울병원장, 차바이오그룹으로 옮겨신임 회장으로 임명돼 경영 총괄
송재훈 차바이오그룹 신임 회장.

[라포르시안] 차바이오그룹은 2일 신임 회장에 송재훈 전 삼성서울병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 신임 회장은 앞으로 차바이오텍과 CMG제약 등 차바이오그룹의 경영을 총괄하며, 차바이오텍 회장도 겸임한다.

송 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삼성서울병원 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감염내과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며, 아시아태평양감염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의 각종 특별위원회에 참여해 감염 관련 정책 수립 활동을 펼쳐왔다.

송재훈 신임 회장은 “차바이오그룹은 세계적으로 드물게 의료기관과 연구기관, 기업이 연계된산학연병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며 “현재의 조직을 업그레이드하고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차바이오그룹이 세계적인 생명공학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송재훈 차바이오그룹 회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삼성서울병원장으로 재임하면서 감염관리 부실 대응으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메르스 사태 때는 감염내과 전문의라는 신분이 오히려 그에게 독이 됐다. <관련 기사: 메르스 환자 돌보던 삼성서울 의료진 감염만 4명째…‘감염내과 전문의’ 병원장 무색>

당시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의 병원내 3차 감염 진원지로 확인됐고, 병원의 초동 대응이 부실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비난의 화살이 송재훈 당시 병원장에게 쏟아졌다.

송 전 원장이 감염내과 전문의로는 드물게 병원장에 취임한 이후 원내감염관리를 위해 상당히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2차 유행을 촉발했다는 오명을 떠안았다.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사태 당시 부실한 대응으로 감염 확산을 초래했다는 이유로 작년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15일의 업무정지에 갈음하는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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