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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정부 투쟁 선언했지만...회원들 반응은 냉랭"확실한 투쟁 명분도 없고, 관심도 없다"...대의원회·시도의사회장단도 부정적

[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가 대정부 투쟁 방향 결정을 위한 회원 의견수렴에 곧 나선다. 

앞서 의협은 진찰료 30% 인상과 처방료 부활 요구를 거부한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총력투쟁을 선언하면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뜻에 기반해 투쟁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종혁 의협 대변인은 지난 18일 라포르시안과 통화에서 "오는 20일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회원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종혁 대변인은 "지금 의료계가 안고 있는 문제는 수가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회원들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어떻게 싸워야할지) 엄두가 나지 않지만 집행부가 감내할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의료계 일선 분위기는 차분하다 못해 냉랭한 편이다.  

지난 18일 중랑구의사회 정기총회에서 만난 한 의사회원은 분위기가 어떠냐는 질문에 "어렵다. 무관심하다"고 짧게 답변했다. 

의협이 총파업에 나서려고 하면 적극적으로 뜯어말리겠다고 자처하는 의료계 지도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대의원회는 대정부 투쟁을 위한 회원 의견수렴 설문조사에 회의적이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 16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최대집 회장이 시도의사회장협의회와 논의 없이 투쟁을 선언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고 시도의사회장단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투쟁 로드맵을 짜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투쟁에 나서려면 회원 여론조사를 하기보다는 확실한 명분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집행부에 조언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의협과 계속 대화를 원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한 관계자는 "의협의 대화 중단과 경경투쟁 선언에 감정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 의협이 원하는 것을 모두 해결할 수 없지만 만나서 대화는 계속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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