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협의회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개최한 '2020 젊은의사 단체행동' 집회 모습.
전공의협의회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개최한 '2020 젊은의사 단체행동' 집회 모습.

[라포르시안] 전문의 자격 취득 후에 병원에 남아 세부전공을 수련하는 전임의 10명 중 8명은 의사협회가 14일 벌이는 단체행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전공의협의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응답한 전임의 869명 가운데  80%인 734명이 의협의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설문조사에서 또 전공의는 6,100명이 조사에 응했는데, 응답자의 94.8%인 5,849명이 의협의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14일 의협의 단체행동에는 전공의 뿐 아니라 상당수의 전임의들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협은 "지난 7일 전공의들의 단체행동 이후 전임의들로부터 격려, 응원과 함께 동참하겠다는 전임의들의 문의가 많아 전공의 대상의 2차 단체행동 설문조사를 하면서 전임의들에게도 함께 의견을 물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의협 김대하 대변인은 "젊은 의사들의 함성이 무기력감에 빠져있던 의료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며 "개원가는 물론, 교수사회에서도 지지와 참여의 움직임이 있어 곧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 11일 대한의학회 및 26개 전문학회와 함께하는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 회의를 열어 학회의 지지와 참여를 요청했다. 

또, 12일에는 상임이사회를 확대해 의료계 대표자들과 함께 연석회의를 열어 의료계 전역의 총의를 모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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