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10일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에 공문을 보내 의사협회에 집단 휴진에 대비해 원활한 진료체계를 유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복지부는 의사협회가 오는 14일 '전국의사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에 공문을 보내 이렇게 당부했다.
복지부는 공문에서 "최근 의협이 14일 전국 의사 총파업을 예고했다"고 안내하면서 "집단 휴진이 이루어지는 경우 진료가 필요한 국민과 환자에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각 병원에서는 원활한 외래·입원진료의 제공과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통해 지역사회 환자와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반 진료제공과 의료기관 운영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복지부는 "특히 평소보다 더욱 강화된 주·야간, 주말·공휴일 비상진료체계의 수립과 운영을 통해 국민과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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