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명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치료하던 간호사 2명이 병원 자체로 실시한 RT-PCR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26일 명지병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음압격리병실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정례적으로 시행한는 진단검사에서 간호사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와 밀접접촉자로 함께 일하던 간호사 중 저녁식사를 했던 다른 간호사 역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병원은 간호사 2명을 음압격리병실로 곧바로 격리 입원토록 조처했다.
명지병원은 음압격리병실에 근무하던 전체 의료진 45명을 대상으로 긴급하게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대상자 중 오늘(26일) 낮 12시 현재까지 결과가 나온 검사자는 확진자 2명 이외에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추가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명지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음압격리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경우 일반 환자 입원 병동과는 완전히 분리 운영되고 있으며, 근무시간 이외에도 사회접촉을 철저히 피하는 자가격리 수준의 생활패턴을 고수하고 있다”며 “역학조사가 좀 더 이뤄져야 알겠지만 이들로 인한 외부인의 추가 감염의 우려는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그동안 모두 9개의 국가지정음압격리병실을 운영해 왔다.
지난 1월 25일 3번 확진자 입원 이후 지금까지 모두 39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격리 치료해 왔다.
현재 중환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의 코로나19 확자가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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