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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인요한 교수, '한국형 전문구급차' 개발한 인물
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갈무리.

[라포르시안] 오늘(1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세브란스병원 인요한 교수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출연해 사부에 대한 힌트를 공개하며 "의과대 졸업 후 임상 실습을 하고 외과 레지던트를 할 때도 계속 가르침을 주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국종 교수는 "외과의사로서는 큰 빚을 지고 있다. 사비를 들여 만드신 한국형 앰뷸런스가 현재 우리가 아는 소방 앰뷸런스의 모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가 소개한 사부는 세브란병원 국제진료소 소장을 맡고 있는 인요한 교수였다.

인요한 교수는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전남 순천시에서 성장한 인요한 교수는 1895년 미국남장로교에서 파송한 유진벨(한국명:배유지) 선교사의 외증손으로, 4대째 대를 이어 한국의 사회발전에 공헌해 온 선교사집안의 후손이다.

인 교수의 조부 윌리엄 린튼(한국명: 인돈)은 유진벨 선교사의 사위로 일제강점기 때 신사참배 거부등의 항일운동을 하고 지금의 한남대학교 설립 등 우리나라의 국권회복과 교육사업에 헌신한 공로로 201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다. 선친인 휴 린튼(한국명:인휴)은 한국전쟁에 참전하고 1960년 순천에 결핵진료소와 요양원을 세워 결핵퇴치 활동을 벌였다.

인요한 교수는 1993년 한국형 구급차를 개발해 119 응급구조체계의 산파역할을 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구급차 내에서 응급처치가 가능한 전문구급차 개발은 인요한 교수가 1993년에 승합차를 개조해 전남 순천소방서에 기증한 것이 최초이다.

그는 또 유진벨재단 이사장인 친형 스티븐 린튼(한국명: 인세반)과 함께 1997년 이후 26차례 방북해 결핵약품과 의료장비를 무상 지원하여 북한 결핵퇴치사업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인 교수는 지난 2012년 3월 대한민국에 기여한 본인의 공로에 의해 최초로 특별귀화허가를 받아 한국국적을 취득했다. 그동안 독립유공자 후손처럼 선대가 대한민국에 기여한 공로로 그 후손이 특별귀화허가를 받은 경우는 있었으나 본인의 공로로 특별귀화허가를 받은 이는 인 교수가 최초였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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