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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국가책임제’ 시행 앞두고 치료제 개발 활성화 주목정부 차원 R&D 지원 등 기대감....동아·일동·SK케미칼 등 신약개발 박차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전 회장(오른쪽 네 번째)이 2013년 10월 23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동아쏘시오 R&D센터에 마련된 ‘동아치매센터’ 오픈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라포르시안] 문재인 정부가 ‘치매 국가책임제’를 중점 추진키로 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치매치료제 연구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치매치료 신약 출시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대로 알려졌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 일동제약, SK케미칼, 메디포스트 등이 치매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13년 국내제약사 최초로 ‘동아치매센터’를 설립했다. 현재 이곳에서는 ‘DA-9803’이라는 이름의 천연물 소재를 기반으로 한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DA-9803은 올해 미국에서 임상을 본격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제약은 천연물에 기반한 치매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멀구슬나무 열매인 천련자부터 추출한 후보물질 ‘ID1201’을 통해 치매의 원인 물질 중 하나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생성을 억제하고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 후보물질은 보건복지부 임상과제로 선정돼 현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일동제약은 유럽을 비롯해 해외 임상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은 할미꽃 뿌리인 백두홍을 이용한 천연물 치매치료제 ‘SK-PC-B70M’을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SK-PC-B70M’의 임상 3상을 완료한 상태다.

메디포스트는 제대혈(탯줄 혈액)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원료로 ‘뉴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뇌에 삽입된 특수관을 통해 뇌척수액에 3회 반복 투여하는 방식으로, 약품 유효성과 투여 편의성이 기대된다. 뉴로스템은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치매만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은 없다. 치매의 정확한 발병 원인을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치매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약물은 이미 출시돼 있다. 

에자이의 ‘아리셉트’, 노바티스의 ‘엑셀론’, 머츠의 ‘나멘다’ 등이 대표적인 약물들이다. 이중 아리셉트는 지난해 국내에서만 매출 600억원대를 기록했다.

국내 제약사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치매치료제 개발에 기초적인 단계를 보이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을 중점에 두고 있어 범정부 차원의 치료제 개발에 많은 연구 개발비와 더불어 인프라 구축 지원이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보였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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