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장애인 방문물리치료 제도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과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공동 주회하고 물리치료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대상으로 집 또는 지역사회에서 방문물리치료 제공의 필요성과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장애인과 노인의 경우 대부분 신체기능장애 및 만성근골격계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물리치료 및 재활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병·의원 등을 내원해야한다.

장애아동이 있는 가정은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시간이 왕복 2시간 이상 소요되기도 하고, 지방 거주자의 경우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시설을 찾기 힘들 때도 많다. 

특히 척수손상을 가진 장애인은 장기적인 휠체어 이용으로 인해 손목, 어깨, 팔꿈치 등 상지 부위의 근골격계가 손상돼 2차적인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와상 ▲독거 ▲노인 ▲도서산간 지역 ▲장애인콜택시 이용접근성 제한 지역 거주 척수장애인의 경우 외부활동이 어렵고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척수장애인의 지속적인 건강증진 및 예방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에서 방문물리치료를 받아 2차적인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이번 공청회에서 을지대학교 안창식 교수는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방문물리치료 도입 논의'에 대해서, 고려대학교 김기원 교수는 '장애인 방문물리제도의 개선 선결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제를 한다.

토론에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이찬우 사무총장,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김신애 부회장, 사단법인 토닥토닥 김동석 이사장, 우송대학교 임우택 교수, 보건복지부 성재경 장애인서비스과 과장이 참석한다.

물리치료사협회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장애인 및 노인이 집 또는 지역사회에서 방문물리치료의 필요성에 대해 논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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