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대기 따른 유휴 간호인력 발생 최소화 기대

[라포르시안] 대한병원협회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 4곳이 동시면접으로 최대 2,567명에 달하는 신규간호사 채용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4개 대형병원의 간호사 채용 동시면접은 병원협회 의료인력수급개선 비상대책위원회와 서울 시내 주요 대형병원 5곳의'간호사 채용제도 개선 간담회'를 통해 마련헀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서울 소재 1,2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들이 동시면접을 추진해 간호사 임용대기에 따른 불필요한 유휴인력 발생을 최소화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동시면접으로 중복합격과 임용 포기 인원을 최소화해 전국 병원들이 겪는 간호사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병원계는 기대했다. 

대형병원 신규 간호사 채용과 관련 미리 합격해놓고 임용을 기다리는 인력 때문에 간호사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4곳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간호사 신규채용 최종면접을 동시에 진행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면접 일정을 하루 더 늘려 19일까지 했다.

그러나 빅 5중의 한곳인 서울성모병원은 JCI 인증평가 기간과 중복되는 바람에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별도로 최종면접을 진행했다.

비대위는 이들 병원의 동시면접 효과를 분석한 후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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