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남북 보건의료협력 분과회담에 앞서 남측 수석대표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명수 보건성 국가 위생검열원 원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 출처: ktv 방송화면 갈무리
지난달 7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남북 보건의료협력 분과회담에 앞서 남측 수석대표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명수 보건성 국가 위생검열원 원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 출처: ktv 방송화면 갈무리

[라포르시안] 통일부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경기도 안양시에 거주하는 30대 A씨가 지난 24일 홍역 확진을 받았다는 정보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번 홍역 발생 정보 통보는 남북 간 전염병 전파를 차단하고 북한에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이라며 "앞으로 북한에서도 전염성이 높은 감염병이 발생하면 우리 측에 통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감염병 정보 교환은 지난달 7일 열린 남북 보건의료 분과회담 합의와 이달 12일 실무회의 논의에 따른 것으로 남과 북은 최근 문서교환 합의를 통해 통보 감염병 대상, 주기, 방식 등에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인플루엔자는 매년 11월~3월 월 1회 ▲남북 간 전염성이 높은 홍역, 메르스 등 감염병은 발생시 수시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통보한다. 

이번 통보는 남북 간 합의 이후 감염병 발생 정보를 북측에 통보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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