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의료원장들 "이대목동병원 의료인 구속영장 청구는 지나쳐"

[라포르시안]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회장 임영진)는 지난 3월 30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2018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사립대의료원협의회는 이날 정총에서 ▲2017년도 주요 사업 등 회무 보고 ▲결산 및 감사 보고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의결에 이어 신임 회장으로 윤도흠 연세대의료원장을 선출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료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대목동병원 사태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담당 의료진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임영진 회장은 “이번 사태는 이대목동병원만이 아닌 중환자 진료를 책임지는 모든 병원의 공동책임이자 고통”이라며 “의료현장 감염관리체계에 대한 국가적, 제도적 차원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생각과 함께 보건당국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대목동병원과 의료인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진 상황에서 경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지나치다는 판단에 따라 선처를 호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