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유석 한국GSK ·김은영 한국엘러간·김옥연 한국얀센 사장 잇따라 승진

사진 왼쪽부터 홍유석 한국GSK 사장, 김은영 한국엘러간 사장, 김옥연 한국얀센 사장.
사진 왼쪽부터 홍유석 한국GSK 사장, 김은영 한국엘러간 사장, 김옥연 한국얀센 사장.

[라포르시안] 다국적제약사에서 한국인CEO들이 리더십을 인정받아 승승장구하고 있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진출한 다국적제약사의 한국인 CEO들이 잇따라 글로벌 법인의 대표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우선 홍유석 한국GSK 사장은 오는 2월 1일자로 GSK 캐나다 법인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홍 사장은 한국GSK를 환자 중심의 새로운 영업마케팅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고, 호흡기질환, 백신, HIV 분야 등의 주요 신제품을 괄목할 만한 품목으로 키운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GSK 본사, 해외법인의 다양한 요직에 진출하거나 조기 리더양성 과정을 통해 역량을 계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부분을 높이 평가 받았다.

김은영 한국엘러간 사장은 지난해 12월 아시아 9개국 총괄대표로 승진했다.

김 대표는 현재 중국,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9개 지사(한국, 대만, 태국, 홍콩, 베트남, 싱가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총괄하고 있다.

어려운 외부 환경에서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두 자릿수의 비지니스 성장을 이끈 점과 노사상생과 가족 친화적 직원 경영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옥연 한국얀센 사장 역시 지난해 12월 얀센 아시아태평양 사업 전략 및 마켓 액세스 담당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 서울에 근거지를 두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마케팅 및 마켓 액세스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김옥연 부회장은 다양한 시장 상황에서 얀센 북아시아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한국인 출신 CEO들이 국내외 제약기업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사업을 새롭게 정비하고 발전시킨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시장으로 영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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