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새 비전을 발표하면서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의지를 다졌다.
사노피는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Empowering Life(건강한 삶의 동반자 역할)’이라는 새 비전을 발표했다.
임파워링 라이프는 전 세계적으로 건강 문제에 직면해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사노피가 새롭게 내건 비전이다. 삶의 동반자로서 사람들의 삶을 건강하게 최대 한도로 누릴 수 있도록 힘을 북돋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사노피는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희귀질환, 백신·감염질환, 면역·염증, 종양, 신경과학,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7개 치료 영역에서 모두 6개의 신약을 출시했고, 현재 47개의 임상 개발 신약·백신 후보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당뇨순환기사업부(DCV) ▲전문의약품 사업부(GEM)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사노피 젠자임) ▲백신사업부(사노피 파스퇴르)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CHC) 등 5개 사업부로 이뤄졌다.
이 중에서 스페셜티케어 사업부는 희귀질환 및 항암제 분야에서 의학적 요구도가 높은 특수 질환 치료제 개발을 맡고 있다. 국내에 약 60여명 정도인 고셔병 환자를 위해 경구형 고셔병 치료제 ‘세레델가’를 출시한 바 있다.
백신사업부는 최근 4가 독감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를 런칭하면서 앞서 출시된 ‘플루아릭스 테트라(한국GSK)’, ‘스카이셀플루(SK케미칼)’,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녹십자)’,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주(일양약품)’와 치열한 시장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와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사노피는 한미약품과 항고혈압·항고지혈증 복합제 공동 프로모션과 지속형 당뇨병 신약 개발을 위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SK케미칼과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공동 개발을 위한 장기 협약도 체결했다.
지난 2012년에는 국내 4개 대학병원과 아시아 최초로 포괄적 신약 임상연구 협력체인 ‘프리미어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2014년에는 서울아산병원과 간암 환자 유전체를 분석하는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이런 점을 평가받아 지난 2014년 11월에는 국내 진출한 다국적제약사 가운데 유일하게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인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 결과에 대해 회사 안팎의 관심이 높다.
배경은 사노피 코리아 대표는 “새로운 비전 발표는 사노피가 질환 중심에서 환자와 사람 중심으로 시야를 전환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며 “과거에는 안전한 의약품을 만들어 제공하는 공급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앞으로는 사람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동반자적인 역할을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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