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종근당이 본사와 계열사를 모두 포함해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현재 본사에 100여명의 비정규직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종근당에는 모두 103명의 비정규직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전체 종근당 직원(1827명)의 5% 정도 수준이다. 

종근당은 본사 비정규직 직원들부터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본사 103명의 비정규직 직원들부터 올해안으로 순차적 정규직화 할 계획”이라며 “현재 계열사 비정규직 직원 집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이 마무리 되는 데로 정규직화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은 지난 10일 이장한 회장의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조직을 추스르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직원 행복경영’을 선언했다.

이번 직원 행복경영 선언에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채용 인원의 70% 이상을 청년으로 채용해 오는 2018년까지 청년고용률을 15%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 10월부터 조기 반영하고, 여성 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유연근무제’도 도입한다.

사내에 외부전문가와 직원으로 구성된 소통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사이버 신문고를 운영해 사내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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