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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감염병 유입·미세먼지 늘면서 살균·살충 의약외품 생산 급증외용 소독제·마스크 등 생산실적 크게 증가...‘박카스’ 작년 2327억 매출

[라포르시안] 국내 의약외품 시장에서 살충·살균 관련 의약외품 생산실적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6년 국내 의약외품 상위 30위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외품 총 생산실적은 1조9,465억원으로 2015년 대비(1조8,562억원) 4.9%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0.2%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 같은 생산실적 증가는 메르스와 지카 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국내 유입되고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점차 많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보건 위생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살충·살균 관련 의약외품 생산실적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모기기피제·살충제 생산실적은 874억원으로 전년(645억원) 대비 35.5% 증가했다. 

방역용 살충·살서제의 생산실적은 245억원으로 전년(206억원) 대비 18.9%, 감염병 예방용 살균·소독제는 31억원으로 전년(20억원) 대비 55% 증가세를 기록했다.

손 소독제 등 인체에 적용되는 외용 소독제의 생산실적은 200억원으로 메르스(MERS)가 유행했던 2015년(339억원)에 비해 감소했지만 2012년 이후 성장세를 보여 최근 5년간 생산실적이 48.1% 커졌다.

잦은 미세먼지 발생으로 사용이 수요가 급증한 보건용 마스크 등 마스크 생산실적은 187억원으로 2014년(90억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커졌다. 이는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은데 이어 봄철 미세먼지 발생이 심해지면서 마스크 수요가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별로 생산실적으로 보면 동아제약의 '박카스디액'(약국용)이 1,697억원,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어드밴스드타타르솔루션치약맥스'가 736억원, 동아제약의 '박카스에프액'(편의점용)이 630억원 순이었다.

박카스디액과 박카스에프액의 매출을 합치면 2,327억원이다. 이는 2015년(2,227억원)대비 4.5% 증가한 것이다.

기업별 생산실적 순위는 아모레퍼시픽(3,231억원), 동아제약(2,918억원), 엘지생활건강(2,884억원), 유한킴벌리(1,176억원), 애경산업(1,112억원) 순이었다. 이들 업체의 생산실적은 전체 생산실적의 58.2%에 달했다.

식약처는 “신종 감염병 발생 증가 등 사회 환경이 변화하고 생활 속 화학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의약외품의 안전기준은 강화하고 안전과 무관한 절차적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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