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자양강장제 ‘박카스’가 매년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9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박카스는 지난해 2,13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 대비(2,122억원) 0.57% 늘었다. 2015년에는 2,009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2,000억원대 매출을 돌파했다.

박카스의 지난해 매출은 제약업계에서 단일제품으로는 최대 기록이다. 

지난해 일반의약품 매출 1위인 일동제약의 피로해복제 ‘아로나민골드’가 700억원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박카스의 ‘시장 장악도’를 가름할 수 있다.

박카스는 지난 2011년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면서 일반약과 별도로 분류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현재 약국용 ‘박카스D’와 편의점 및 일반유통용 ‘박카스F’ 등 두 종류를 출시하고 있다. 매출은 박카스D에서 70% 이상을 내고 있다.

이 같은 박카스 매출은 2011년 의약외품 전환 후 펼친 유통이원화 정책 덕분에 가능했다. 약국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매출에 편의점 등의 신규 매출이 더해지면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박카스는 캄보디아, 필리핀, 미얀마, 브라질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해외 매출은 600억원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아제약은 박카스의 해외시장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캄보디아를 전초기지로 삼아 미얀마, 필리핀, 대만, 과테말라 등의 동남아시자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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