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포르시안] 대한소화기질환주간(KDDW 2025, The 9th Korea Digestive Disease Week)가 'New Wave in Digestive Medicine'를 주제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됐다.
올해 학술대회에는 총 47개국에서 1,976명이 참석해 국제적 소화기 의학 커뮤니티가 한자리에 모이는 의미 있는 장이 되었다.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고, 학문적 교류뿐만 아니라 기관 간 협력 논의, 공동 연구 발굴, 교육 프로그램 연계 등 미래 지향적 협력의 가능성을 넓혔다.
대회 기간 동안 총 68개의 심포지엄 세션이 진행되었으며, 약 204명의 국내 연자와 44명의 해외 연자가 참여해 소화기 질환 관련 주요 주제를 폭넓게 다루었다. 젊은 연구자를 위한 PG Course와 Hands-on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임상에 기반한 실습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학술 프로그램은 상부위장관 질환, 간 질환, 췌장•담도 질환, 장 질환, 기능성 소화기 질환, 소화기 암 등 기초 연구부터 임상 응용까지 소화기 의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회원학회 심포지엄에서는 간, 위, 대장 및 췌담도 질환, 기능성 위장 질환, 영상 진단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이 공유되었으며, 다학제 심포지엄과 Combined 세션을 통해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학 등 여러 전문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업 기반의 치료 전략과 통합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정밀의학,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의 임상 적용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으며, 기초와 임상을 연결하는 융합적 연구 성과가 활발히 논의됐다.
KDDW 2025에는 총 637편의 초록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심사를 거쳐108편이 구연 발표로, 328편이 포스터 발표로 진행되었다. 최종 발표 초록 436편 중 287편은 국내, 149편은 국외에서 채택됐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 최우수 초록 및 발표상, 우수 초록상 등 다양한 연구상이 수여되었고, 학술적 기여가 높은 교신저자에게는 Contribution Award가 전달되며 연구자들의 성과를 격려했다.
여러 신흥국 및 선진국 연구자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소화기 질환의 진단 및 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글로벌 접근법이 논의되었으며, 첨단 기술의 임상 적용, 혁신적 치료법 개발, 학회 간 파트너십 구축 등 다양한 주제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