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투위 조직 구성·운영 방안 확정
정책위·조직위·홍보위 등 3개 분과 구성
"정책위 소위에 젊은 의사들 상당수 참여"

[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투쟁특별위원회(이하 범투위)가 조직 구성과 운영 방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범투위는 지난 24일 저녁 용산 임시회관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분과위원회와 소위원회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범투위는 정책위원회, 조직위원회, 홍보위원회 3개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안덕선 공동위원장(의료정책연구소장)과 박정률 공동위원장(의협 부회장)이 선임됐다.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강석태 공동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과 한재민 공동위원장(대한전공의협의회장)이 맡았다. 홍보위원회 위원장은 임장배 공동위원장(의협 대의원회 부의장)과 조승현 공동위원장(의대협 회장)이 맡았다.

범대위는 각 분과위원회 아래 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정책위원회는 ▲지역의료 ▲첩약 급여 저지 ▲필수의료 ▲의료전달체계 ▲원격의료 ▲건정심 구조개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선진의료 등 8개 소위원회를 조직해 가동하기로 했다. 홍보위원회는 대회원 홍보와 홍보 소위원회를 구성해 가동한다. 

이날 범투위 회의가 끝난 후 한재민 공공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범투위 운영과 조직을 어떻게 구체화할지 논의했다. 또 각 위원회에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반영하고 이끌어갈지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특히 정책위원회 산하 소위원회에는 10~15명 내외로 구성하되 전공의와 의대생 비율을 50% 이상 담보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면서 "아마 소위원회에 젊은 의사들이 상당수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도의사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내 지역협의회를 연계하는 방안과 시군구의사회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 범투위는 최근 보건복지부에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운영, 첩약급여 시범사업, 초 재진 산정기준 합의 이행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답변을 요구했다. 

의협과 복지부는 오늘(25일) 저녁 의정실무협의체 3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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