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원지동에 들어설 국립중앙의료원 조감도
서초구 원지동에 들어설 국립중앙의료원 조감도

[라포르시안] 서울시는 5일 "국립중앙의료원의 원지동 이전은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지동 이전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타 시·도로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원지동 이전 입장을 재확인함으로써 타 시·도 이전론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관련 기사: 고속도로와 화장장에 둘러싸인 곳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을 옮겨야 하나>

서울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4년 보건복지부와 협약에 따라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립의료원의 이전을 지원해오고 있다"면서 "국립의료원이 원지동으로 이전해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권역외상센터를 확대하고 국가중앙공공병원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부지매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전 후 을지로 부지에 200병상 규모 서울의료원 분원을 신축해 서울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협약 이후 복지부의 추가 요구사항도 성실하게 노력했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왔다"며 "병원 추가부지 요청을 수용하고, 진입로 확장을 위해 타당성 조사 등 필요 절차를 마치고 도로설계 중이다. 편의시설 입지, 대중교통 접근시설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일부 국립중앙의료원 타 시·도 이전 등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국립의료원의 서초구 원지동 이전이 협약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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