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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타지역 환자 쏠림 심한 곳은? 종로·강남·서대문구지난해 시군구별 타지역서 유입된 진료비 40조 달해...'빅5' 병원 소재 지역 환자쏠림

[라포르시안]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타 지역 의료기관에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데 따른 진료비 규모가 40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이 있는 곳은 타지역 진료비 유입 비율이 80%를 넘었다.

30일 건강보험공단이 제작이 '2017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보장(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인구는 5,243만 명으로 2008년 5,000만 명에서 10년 간 243만 명이 증가했다.

2017년 기준 전체 진료비는 77조 9,747억원으로 2016년 71조 9,671억원 대비 8.3%(6조 76억원)이 증가했다.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58만 6,000원으로 전년 연평균 진료비(146만 8,000원) 보다 8.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체 진료비 77조 9,747억원 중 요양기관이 소재하고 있는 시군구를 기준으로 타지역에서 진료비가 유입된 비율은 51.9%(40조 5,057억원)를 차지했다.

요양기관이 소재하고 있는 시군구를 기준으로 타지역 진료비 유입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 종로구(93.6%), 대구 중구(93.2%), 광주 동구(87.9%), 부산 서구(87.5%), 서울 강남구(84.1%), 서울 서대문구(83.6%), 서울 중구(83.4%) 순이었다.

서울대병원이 있는 서울 종로구의 경우 전체 1조3,341억원 중 93.6%인 1조2,484억원에 달했다. 계명대 동산병원과 경북대병원이 있는 대구 중구는 전체 진료비 8,771억원 중 타지역 진료비가 8,177억원으로 93.2%를 차지했다.

조선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이 있는 광주 동구와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등 부산 지역의 대형병원이 있는 부산 서구, 세브란스병원이 있는 서울 서대문구, 삼성서울병원이 있는 서울 강남구 등의 지역도 타지역 진료비 유입 비율이 높았다.

반면 경북 영양군(6.5%), 경남 남해군(6.6%), 경북 울릉군(7.6%), 전남 완도군(7.8%), 전북 장수군(7.8%), 강원도 고성군(8.4%), 전남 고흥군(8.5%) 등의 지역은 타지역 진료비 유입 비율이 10% 미만으로 전국 시군구 평균(약 20%)보다 낮았다.

타지역 진료비 유입 비율 상・하위 8개 지역. 표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보장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전남 고흥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전남 고흥군은 2017년 기준 연평균 1인당 진료비가 281만원으로 전국평균(159만원) 대비 122만원이 높았다. 이어 경남 의령군 278만원, 전북 부안군 277만원 순이었다.

연평균 진료비 상위지역을 살펴보면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30%를 넘거나 근접(최고 38%, 전국 평균 13.9%)하는 등 노인인구 비율이 높았다.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로 108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경기 화성시(120만원) 용인시 수지구(122만원) 순이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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