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임 이사장이 지난 2월 22일 열린 제73회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임 이사장이 지난 2월 22일 열린 제73회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라포르시안] 원희목 전 회장의 갑작스런 자진 사임으로 협회장이 공석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이정희 신임 이사장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2일 제73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정희 제13대 이사장(유한양행 사장)을 비롯한 갈원일 회장 직무대행, 부이사장단(13명), 이사(50명), 감사(2명) 등 새 집행부를 임명했다.

이날 정총에서는 회장과 부회장의 연임 가능 횟수와 관련해 임기 2년에 한 번의 연임까지 가능하되 ‘이사장단의 의결이 있을 경우’ 예외적으로 한차례 더 연임이 가능하도록 조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2018년 사업목표로 ‘국민산업으로서의 제약·바이오산업 위상 강화’를 확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7대 핵심과제 및 중점 추진사업을 담은 사업계획안과 함께 총 93억304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협회는 세계 컴플라이언스 동향을 파악하는 등 의약품 시장의 공정경쟁 질서 확립에 주력하고, 산·학·연·병과의 긴밀한 교류와 심포지엄 통해 정보 공유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의료제도 변화와 관련, 선별급여제 시행 등 의약품시장의 환경 변화를 면밀히 분석, 적시 대응키로 했다.

또한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시장 정보와 인허가 및 특허에 대한 최신 동향을 분석, 제공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대회원사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정희 신임 이사장은 “회원사와 협회가 한 마음으로 ‘국민산업으로서의 위상 강화’라는 동일한 지향점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회원사들과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청취하면서 협력과 혁신의 시대정신을 실천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약산업이 국민의 건강을 지켜내는 보건안보산업이자, 국가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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