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추무진 회장은 14일 오전 용산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0대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지난 3년 오직 회원들만 보고,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서만 뛰어왔다"면서 "재임 기간에 연 평균 3% 이상의 수가 인상률을 이루었으며 그 결과 임기 시작후 10%의 수가 인상이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임기 중 노인정액제 개선, 차등수가제 폐지, 만성질환관리 수가시범사업, 지역사회중심 일차의료시범사업,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촉탁의제도 개선, 금연 치료 보험 적용, 만성질환 관리제도 도입 등 여러 성과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협회와 회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내지 못했다는 점을 꼽았다.
추 회장은 "이런 점은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으며 통렬히 반성하고 있다"면서 "아직 못다 한 일이 많기에 이렇게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 지난 3년의 공과 과를 회원 여러분이 직접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출마 결심은 지난 10일 열린 임시총회를 보면서 하게 됐다"며 "대의원들의 뜻이 아닌 회원의 뜻을 회무에 반영하기 위한 구조, 즉 회원총회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여겼기 떄문"이라고 했다.
선거 공약으로 ▲회원 뜻을 반영하기 위해 정관개정을 통한 회원총회 또는 회원투표제 관철 ▲기본진찰료 30%, 종별가산율 15% 인상을 통해 수가 정상화 이룩 ▲전공의 폭행 가중처벌 및 전임의 지위 보장법 제정 ▲39대 회장 임기 중 진행한 회관 신축 마무리 및 오송 교육 및 연구센터 건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추 회장은 "현안 해결을 위해 슬기롭게 싸우고, 현명하게 투쟁하겠다"며 "그 누구보다 많은 결실을 가져 올 자신이 있다.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 준다면 그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회원들만 보며 한 치 물러섬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