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추무진·2번 기동훈·3번 최대집·4번 임수흠·5번 김숙희·6번 이용민 순

[라포르시안]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6명의 기호가 확정됐다. 

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오전 용산임시회관에서 의협회장 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호추첨 및 후보자 설명회를 열었다.  

기호 추첨 결과 기호 1번 추무진, 기호 2번 기동훈, 기호 3번 최대집, 기호 4번 임수흠, 기호 5번 김숙희, 기호 6번 이용민 순으로 기호가 확정됐다. 기호를 부여받는 후보들은 다음달 23일까지 득표전에 나선다. 

각자 선거에 임하는 소감도 피력했다. 

기호 1번 추무진 후보는 "지난 3년간 공과를 회원들이 냉정하게 판단해 줄 것을 믿는다. 의사협회는 위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이 선택하는 바가 바로 협회의 미래"라며 "저에게 마지막으로 봉사할 기회를 달라. 협회장으로 받는 급여를 모두 반납하고 오직 협회를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기동훈 후보는 "회원이 원하는 변화와 개혁을 제가 이끌겠다. 모든 변화를 이끌 적임자가 기동훈이다. 공정한 선거를 보여드리겠다. 당당한 의협으로 거듭나는 의협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기호 3번 최대집 후보는 "의료계는 총체적 난국이자 위기다. 잘못된 제도로 의사들이 자살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회장이 되면 분명한 정책대안을 정부와 국회에 일정한 시한을 두고 제시하겠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의료를 멈춰서 의료를 살리겠다. 전국의사총파업이라는 강력한 투쟁 수단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4번 임수흠 후보는 "선거 캐치프레이즈를 '이제는 바꿔야 할때'로 정했다. 집행부도 바꾸고 현실에 안주하는 인식도 바꾸고 졸속 정책인 문재인 케어 등 의료악법도 바꿔야 한다"며 "투쟁다운 투쟁 협상다운 협상을 하겠다. 임수흠의 당선이 회원들의 승리가 되도록 멋지고 최선을 다해서 공정하게 선거를 하겠다"고 했다.

기호 5번 김숙희 후보는 "의사가 의사다운, 전문가가 존중받는 의료환경, 이기는 투쟁을 해서 의사의 자존감을 지키겠다"며 "동료의 희생을 두고 보지 않을 것이며, 이기는 투쟁 해야 하고 협상력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기호 6번 이용민 후보는 "당당한 의협, 신뢰받는 의협, 의사들의 의협을 만들겠다. 저는 야권에서 투쟁일변도의 일도 해왔고 제도권에서 나름대로 의료정책도 공부했다"며 "신구 세대와 강온 지역과 직역 직종을 아울러 화합하고 통합하는 의협 회장 되도록 하겠다. 새로운 의협 만드는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의협 선관위에 따르면 20일 현재 약 6,500명의 회원이 선거인 명부를 열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유권자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