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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뗀 내과의사회, 모든 내과전문의 품는다'개원내과의사회 → 내과의사회'로 명칭 변경
5월에 '건강검진학회' 출범 준비
사진 왼쪽부터 이정용 서울내과의사회장, 박근태 내과의사회장, 신창록 한국건강검진학회준비위원장.

[라포르시안] 대한개원내과의사회가 '대한내과의사회'로 명칭을 바꾸고 국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내과 의사를 품에 안았다. 

내과의사회는 지난 20일 저녁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일 열린 제2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명을 '대한개원내과의사회'에서 '대한내과의사회'로 바꾸는 안이 만장일치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회명 변경은 개원의, 봉직의, 대학병원 내과 교수 등 내과를 전공한 1만 9,000명이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거대 단체가 되었다는 의미다. 

박근태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내과의사회 회원 가운데 상당수를 봉직의가 차지하고 있다"며 "또 봉직의가 개원의가 되는 상황인 것을 고려할 때 이들의 회원 가입과 권익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그간 내과의사회로 명칭 변경을 위한 시도가 수차례 있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성사되지 못했다"며 "지금은 내과학회와 협력하고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했다. 내과학회는 학술과 교육을 담당하고 의사회는 보험과 정책을 담당하는 등 서로 상생하며 할 일을 하겠다"고 했다. 

의사회는 '개원내과협의회'란 이름으로 창립해 '내과협의회'를 거쳐 '개원내과의사회' 명칭을 사용해왔다. 

의사회는 개명에 따른 후속 작업으로 의사회 CI를 교체하고 회칙 개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회칙 개정은 내년 정기총회 이전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내과의사회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건강검진학회' 창립 소식도 알렸다.  

신창록 건강검진학회 창립 준비위원장은 "만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국민건강검진을 하는 우리나라에서 건강검진 분야는 국민의 건강을 최일선에서 책임지는 개원가에서는 필수 불가결한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내과의사회는 건강검진 분야의 의학적 지식 향상과 기술적인 발전을 목적으로 건강검진학회를 창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회 활동을 통해 공장식 건강검진 행태도 바로잡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 준비위원장은 "현재 건강검진 시장에는 대형화된 검진 전문기관들이 많이 있다"며 "그들이 검진 시장을 주도하다 보니 국민의 질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기보다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이 무성의한 건강검진 제도로 정착하는 듯한 측면이 있어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검진 분야 정책 결정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해 검진 항목, 검진 수가와 관련한 제도 개선에도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신 준비위원장은 "앞으로 내과의사회 산하 단체인 위대장내시경학회, 초음파학회, 임상순환기학회 등과 견고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영상의학, 진단검사의학, 병리학 전문의들과도 지식과 정보를 꾸준히 교환해 일차의료와 검진을 담당하는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건강검진학회는 오는 5월 15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6월 6일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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