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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연병원의 실험적 재활병동 운영, 과연 성공할까

▲ 희연병원 재활병동 내부 모습.

요양병원은 한 번 입원하면 퇴원하지 않는다? 

경남 창원시 희연병원(이사장 김덕진, 한국만성기의료협회장)이 환자들을  가정으로 조귀 복귀시키기 위한 독특한 회복기 재활병동을 오픈해 지역 의료계의 관심의 모으고 있다.

13일 희연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개설한 재활병동은 70병상 규모로  1개층 3,500㎡ 크기에 입원실을 나서면 곧바로 재활센터로 연결된다.

재활센터는 창문을 접해 외부의 경관과 차량, 사람들의 움직임을 조망할 수 있는 240m 보행훈련 코스 및 산책로와 연결돼 있다.

각 병실마다 화장실이 설치돼 있으며 세면대의 거울은 전면으로 15도 기울여져 휠체어 이용자의 눈 높이를 배려했다.

만성질환자 관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획기적인 직제개편도 단행했다.

기존의 간호사실을 ‘서비스 스테이션’으로 개칭해 간호사를 팀장으로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영양사, 치위생사, 사회복지사 등을 배치해 놓아다.

이를 통해 입원 초기부터 주치의를 비롯한 전 스텝들이 참여해 환자가 바라는 목표를 설정한 다음 전 직종이 연계해 토탈 케어를 제공한다.

이 병원 손은주 재활센터장은 “가정으로 얼마나 일찍, 많이 복귀시키느냐가 인사 고과의 한 부분이다 보니 치료사들간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김덕진 이사장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전문직을 이해시키는 데 3년이 소요되었다”며 “우리나라는 급성기와 만성기 재활의 중간단계인 회복기 재활 단계의 제도가 정립되어 있지 않아 예기치 못한 장애를 당한 환자들에게 주어진 제도적 여건 하에서 장애를 최소화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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