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창원 희연병원(병원장 김양수)은 15개월에 걸쳐 진행한 2층 외래 및 입원 공간 공사를 마무리 하고 그랜드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로 구축한 외래 및 입원 공간은 ‘입원사정실‘, ‘메모리얼 룸’, ‘재활·복지 용구점‘ 등의 시설을 갖췄다.

환자가 낯선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퇴원할 때까지 모든 순간에 의미를 부여해 단순한 치료 공간에서 탈피, 예술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양질의 의료환경 제공을 통해 삶의 질 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게끔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설계했다. 

앞서 희연병원은 지난 2011년 5월 국내 최초로 신체구속 폐지를 선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덕진 희연병원 이사장은 “한국 사회의 고령화 가속화로 요양병원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의료기관의 끊임없는 질적 향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신체구속, 욕창발생 제로, 365일 재활 등 우리나라 노인의료 서비스 기준을 제시해 온 희연병원 역시 현재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발전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연병원은 그랜드오픈을 기념해 전국 의료기관 중 최초로 신체구속폐지에 대해 발표해 관심을 끌었던 하영란 지역연계차장의 '손 묶지 말고, 손 잡아주세요', 임상 현장에서 간과하기 쉬운 환자 기록 팁 제공을 위한 손혜정 간호팀장의 '쉬운 환자평가표 작성 사례', 그리고 오주연 간호차장의 '신개념 욕창 치료법, OPWT'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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