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28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회원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이날 오전 8시 김용익 전 국회의원의 '19대 국회에서의 활동과 향후 의료계가 해야 할 과제'에 대한 조찬세미나로 문을 열었다.

김용익 전 의원은 강연에서 "지난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시기에는 의료계가 의료영리화 반대 등 시민사회단체와 행보를 같이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는 그간 의료계 행보와 다른 것이라 의미가 있었다. 특히 의료영리화 반대는 국민의 지지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또 "의료계가 당면한 저수가 등 현안 문제는 국민과 '라뽀(rapport)'를 형성해야 해결하기 쉽다"고 조언했다.

오전 9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학술대회 본 강연은 A룸과 B룸으로 나눠 진행됐다.

A룸에서는 병의원의 노무·세무 등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내용의 강의가, B룸에서는 '연명치료', '현대의학의 기능의학적 접근', '변화하는 미래의 인문학' 등의 강의가 펼쳐졌다.

학술대회장 한쪽에서는 안산 비뇨기과 원장님 추모 결의대회, 프랙셔널 레이저 시술 후 발생한 각종 부작용 사례 사진전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번 사진전을 진행한 허훈 평촌초이스피부과의원 원장은 "비전문가의 프랙셔널 레이저 시술은 국민 건강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비전문가가 시술 문제를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법원은 29일 오후 2시 치과의사의 프락셔널 레이저 시술 행위가 적법한 행위인지 가리는 최종 판결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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