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는 이정근 상근부회장이 4일 오전 국회 앞에서 간호단독법 제정 반대 10개 단체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정근 부회장은 간호단독법 저지 비대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의협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1인 시위에서 "간호단독법은 간호사가 의사의 고유 업무영역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 결국 현행 면허체계를 와해시킬 수 있는 잘못된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간호협회는 현행 보건의료인 간 상호 협업체계를 간호사 중심으로 바꾸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며 "하지만 간호법 제정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환자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추위에도 간호단독법 제정에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동참하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는 그만큼 법안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의협을 포함한 10개 단체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의료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