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1300명대 기록...고령층 높은 백신 접종률로 위증중 환자는 되레 감소

[라포르시안]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으로 1300명대를 기록하며 유행세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주말을 맞아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일과 비슷한 확진자 발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80명, 해외유입 사례는 44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1,324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8,046명(해외유입 10,551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발생자 수를 보면 서울 501명, 경기 399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에서 964명(75.3%)에 달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7일 990명, 8일 994명, 9일 963명, 10일 1021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다시 900명대로 떨어졌다.

어제 하루 검사 건수는 의심신고 검사자 2만63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4만7,597건(확진자 223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6,350건(확진자 17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7만4,585건이다.

평일에는 검사 건수가 9~11만건 수준이란 점을 감안하면 주말을 맞아 검사수 감소로 신규 확진자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도 사라진 셈이다.

현재 1만2,243명이 격리 중이며, 위중증 환자는 145명으로 전날보다 3명이 줄었다. 사망자는 5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043명(치명률 1.22%)이다.

4차 대유행으로 신규 확진이 크게 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발생이 증가하지 않는 건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높은 백신 접종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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