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치과병·의원의 피해 조사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조사는 치협 보험위원회와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온라인 구글 서베이를 통해 27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다.

조사내용은 ▲치과병·의원의 일반현황(지역, 개원연차, 개원형태) ▲코로나로 인한 피해여부와 정도(환자 수, 매출수입) ▲코로나로 인한 추가 소요 경비 ▲경영난 해소를 위해 시행한 방법 ▲코로나로 인한 향후 계획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제도 활용 계획 등 10문항이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월별로 피해정도를 기재하고, 인력 감축, 무급 휴가, 폐업 등 의료기관이 코로나로 인한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시행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했다. 

치협은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코로나로 인한 치과병·의원의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향후 지원책 마련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민경호 정책연구원장은 "모든 국민이 동참해 코로나를 이겨내고 있지만, 치과병·의원의 잠재적 피해가 크다. 많은 회원들이 이번 조사에 참여하여 실제 피해 규모가 객관적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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