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정부는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방문장소)나 접촉자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확진환자가 방문한 장소는 모두 철저한 소독 조치를 하고 있는데, 코로나바이러스는 노출 표면을 깨끗이 소독하면 사실상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사진, 질병관리본부장)은 10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과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에 대한 정례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바이러스는 대기 중에 배출되면 감염력이 급격히 낮아지며, 소독을 실시하면 당일로 사멸된다"면서 "현재 소독제 사용에 따른 위해 가능성 등까지 고려해 소독 다음날까지 사용을 제한하고 있어, 이후에는 안전하게 해당 장소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확진자의 접촉자는 역학조사를 통해 노출 여부를 면밀히 파악하고 전원 자가격리토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접촉자의 '접촉자'는 감염의 우려가 없으며, 접촉자와 거주·근무하는 공간에 같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감염이 될 것이라는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정부는 손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발열 또는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 발현 여부를 스스로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경우 유행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각 의료기관이 하는 면회객 제한 등 감염관리 조치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만약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 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및 지역 콜센터(지역번호 +120)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상담해 줄 것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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