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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전문의들, 인력부족으로 번아웃 위기...환자안전 위협"흉부외과학회, 전문의 근무환경 실태조사 통해 제도개선 모색
오태윤 이사장.

[라포르시안] 대한흉부심장혈과외과학회(이사장 오태윤)가 흉부외과 전문의 전수를 대상으로 근무환경 실태조사를 통해 근무환경 개선과 인력지원을 위한 제도개선 모색에 나선다.

흉부심장혈과외과학회는 지난 14일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앞서 학회가 지난 4월 흉부외과 전문의 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무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흉부외과 전문의의 주당 근무일수는 5.9일로 나타났고, 주당 근무시간은 76.1시간에 달했다. 특히 주당 근무시간이 130시간이 넘는 흉부외과 전문의도 있었다. 또 흉부외과 전문의의 한 달 평균 당직일수는 6.5일이었다.

오태윤 이사장은 “흉부외과 전문의 자체도 적은 상황인데 전공의법 시행 이후 전공의까지 빠져나가니 정말 힘들다”며 “전공의법을 제정한 이유가 환자안전 때문인데, 환자안전에서 전공의보다 더 중요한 전문의들이 번아웃 될 지경에 처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학회는 전국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모든 흉부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근무환경 실태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학회는 올해 추계학술대회에서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흉부외과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알리고 제도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다.

오태윤 이사장은 “흉부외과에 특혜를 달라는 게 아니라 환자안전을 위해 의료공급 주체인 흉부외과 의사들이 환자를 잘 치료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하려는 것"이라며 "전문의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돼야 전공의 지원이 많아지고, 환자안전을 높일 수 있는 선순환구조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섭 기자  sslee@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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