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정부는 28일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 부여 결정 관련 국무조정실장 주재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의 국내 도입 여부와 시기, 방법 등에 대해 각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로 했다. 

WHO의 결정은 오는 2022년 1월부터 발효되지만 한국표준질병분류(KCD)는 통계청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5년마다 개정하기 때문에 국내 도입을 결정해도 KCD 개정은 2025년에, 시행은 2026년에나 가능하다.

이를 위해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게임업계, 의료계, 관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질병코드 국내 도입문제와 관련한 게임업계의 우려를 최소화하면서도 건전한 게임이용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고, 콘텐츠 산업의 핵심인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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