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관련 뉴스 보도화면 갈무리
ytn 관련 뉴스 보도화면 갈무리

[라포르시안] 대구에서 홍역 등 법정감염병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지만 시 차원에서 대시민 정보전달과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홍역 확진환자는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비롯해 5명이며, 달서구 산후조리원에서 17명의 신생아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호흡기감염 확산에 비상이 걸린 대구시는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관과 합동으로 확진환자 접촉자를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우리복지시민연합은 9일 성명을 내고 "대구시는 지난 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홍역전파를 알렸지만, 정작 1만5천명 등 대구시민을 위한 직접적인 홍보는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대구시, 보건소 등 관련기관 홈페이지에는 언론브리핑 자료도 현재 올라가 있지 않으며(1월9일 13시20분), 홍역전파 차단을 위한 어떤 대시민 홍보메시지도 없다"고 지적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감염병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전달과 아울러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적"이라며 "감염경로가 아직 다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는 더욱 필요하다. 당연히 직접적인 대시민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같은 지적에 대구시 보건건강과 관계자는 “오늘 즉시 홍역에 대한 정보와 조치사항 및 대시민 협조 문구 등을 작성해서 올리고 시내 전광판 안내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