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액 845억 달해...알부민주·플래리스정·메디톡신·트룩시마 순

[라포르시안] 지난해 국내 제약사의 완제의약품 중 상위 30개 전문의약품 생산금액이  총 생산실적의 8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7년 전문약 상위 30위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약 상위 30개의 생산금액은 14조5,949억원으로 총 생산실적(17조5,510억)의 83.2%를 차지했다.
 
제품별로 보면 한독의 ‘플라빅스정(동맥경화용제)’의 생산액이 845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플라빅스정의 생산액은 전년 대비(739억원) 14.4% 증가했다. 
 
표 출처: 식약처
표 출처: 식약처
다음으로 녹십자의 ‘알부민(혈액제제·810억원)’, 삼진제약의 ‘플래리스(동맥경화·787억원)’, 메디톡스의 ‘메디톡신(독소류·742억원)’, 셀트리온의 ‘트룩시마(항악성종양제·726억원)’ 등이 생산실적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녹십자 ‘정주용 헤파빅(혈액제제·685억원)’·‘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674억원)’, 대웅제약 ‘아리셉트(중추신경·611억원)’, 셀트리온 ‘고덱스캡슐(간장질환·610억원)’, 대웅바이오 ‘글리아타민연질캡슐(중추신경·579억원)’ 등이 뒤따랐다.
 
제약사별 생산실적은 셀트리온이 지난해 9,023억원을 기록해 1위를 기록했고, 한미약품(7,596억), 종근당(7,178억), 대웅제약(6,682억) 순이었다.
 
일반약 생산금액은 2조9,562억원을 기록했다. 
 
표 출처: 식약처
표 출처: 식약처
일반약 생산금액 1위는 일동제약의 비타민제 ‘아로나민골드’로 작년에 515억원을 생산했다. 이는 전년(393억원)대비 31% 늘어난 수치다.
 
아로나민 시리즈는 지난해 매출 700억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일반약 전체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아로나민골드에 이어 동화약품 ‘까스활명수(462억원)’, 동아제약 ‘판피린큐액(324억원)’, 익수제약 ‘익수공진단현탁액(304억원)’, 종근당 ‘이모튼캡슐(304억원)’ 등이 뒤따랐다.  
 
식약처는 “지난해 국내 의약품 총 생산실적은 20조3,580억원으로, 이는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 생산 금액을 합친 결과”라며 “완제의약품 생산 금액에서 전문약과 일반약 생산 비율은 8대2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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