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코오롱생명과학은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열린 2018 미국정형외과학회(AAOS) 학술대회에서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최신 한국인 3상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기능성 및 활동성 평가, 통증지수평가, 골관절염 증상 평가 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인보사 1회 주사 후 12개월 시점에서 무릎의 기능성 및 활동성은 위약군 대비 3배 증가했고, 통증은 위약군 대비 2배 이상 감소했다. 전반적인 골관절염 증상도 위약군 대비 2배 이상 감소했다.

골관절염의 진단과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분석에서는 골관절염 진행 감소 효과를 보였다. 연구의 장기 추적 관찰 결과에서도 인보사 투여 후 24개월 시점에서 무릎의 기능성 및 활동성 평가와 통증지수평가, 골관절염 증상 모두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다.

이명철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인보사는 통증 완화 및 관절 기능 개선 등에서 위약군 대비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며 “투여 후 12개월 시점의 치료 반응률이 전체 환자군의 84%로 위약군 45% 대비 약 2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장기 추적 관찰을 통해 2년 이상의 효능을 입증한 만큼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단기적 보존 치료에 의존했던 환자들에게 주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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