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우측)와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원장이 ISO 37001 인증서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우측)와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원장이 ISO 37001 인증서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포르시안] 한미약품은 29일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조직 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방지하기 위해 2016년 10월 제정한 것으로, 국내에는 올해 4월부터 인증제도가 시행됐다.

ISO 37001은 모든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뇌물수수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조직의 방침, 절차 및 관리에 의한 실행을 명시함으로써 조직이 뇌물수수와 관련된 조치를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ISO 37001 인증 획득을 위한 전사적 준비를 시작했으며 내외부 부패유형 파악, 내부심사원 육성, 부패방지 방침 선포, 부패방지 목표 수립, 자율준수관리자 중심의 부패방지 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강도 높은 성과평가를 실시했다.

한미약품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부여하는 윤리경영 지표인 CP등급도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획득한 바 있으며, 현재 ‘A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ISO 37001 인증을 계기로 한미약품이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모범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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