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원협회 송한승 신임 회장.
대한의원협회 송한승 신임 회장.

[라포르시안] 대한의원협회는 지난 1일을 기점으로 신임 송한승 회장 체계의 3기 집행부가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송한승 회장은 지난달 24일 치러진 제3대 회장 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의원협회는 새 집행부 출범과 함께 그동안 추진해왔던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현지실사 대응, 의원급 의료기관 운영 중 발생하는 법률·노무·세무 문제의 민원 해결 업무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송한승 신임 회장은 “그동안 협회가 진행한 각종 서비스 단체가입이나 의료기기·의료소모품 공동구매는 그 사업 자체로 회원들에게 이익을 주기도 했지만 관련 업체들의 횡포를 개선함으로써 시장질서를 바로잡아 협회 회원만이 아닌 의료계 전체에도 일부 공헌을 해왔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원 문제에 사후적으로 대응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문제 발생을 예방해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활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관련 기사: “개원가 가려운 곳 긁어주는 단체”…의원협회, 회원수 7천명 넘어서>

송 회장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문제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로 부조리한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협회는 그동안 부조리한 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그 성과가 충분치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는 이 부분에 더 많은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둘째로 그동안 진행했던 협회의 아나바다 세미나를 이용해 의원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법적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며 "의원급 의료기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급여자료집을 발간해 회원들에게 제공한 바 있는데 이를 계속적으로 개정하고, 개인사업자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법령·고시 개정 정보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원협회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끔 홈페이지를 리뉴얼 작업을 올해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의원협회에 따르면 새 홈페이지는 원활한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PC는 물론 모바일에서도 접근이 쉽고,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접목한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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