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혹으로 사회적 화제가 된 미용·영양주사의 효능과 안전성 검증을 위한 토론회가 잇따라 열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만연한 미용·영양주사, 효능있나? 안전한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각종 미용·영양주사에 착종되어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점검하고 정책과제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의동 중앙대 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박실비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이어 ▲손영래 보건복지부 의료자원과장 ▲김춘래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관리총괄과장 ▲김민정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개발팀장 ▲조현호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상임이사 ▲나윤숙 MBC 기자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상희 의원은 "각종 미용·영양주사가 실제로 국민 건강 향상에 효과가 있는지, 국민들의 생각과는 달리 오히려 인체 위해우려가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토론 결과를 반영해 입법·정책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5일에는 서울대병원 임상 1강의실에서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하는 '기능성 주사제, 효과와 안전성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된다.

토론회는 이종구 국민건강보허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기능성 주사제 사용현황(박실비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기능성주사제에 대한 임상적 경험(최세환 대한정주의학회 회장) ▲기능성 주사제 성분의 안전성 및 유효성 검토(김민정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연구원) 등의 주제발표에 이어 자유토론회 순으로 진행된다. 

의협은 "수년 전부터 개원가를 중심으로 백옥주사, 태반주사 등의 주사제가 피로회복, 피부미백 등의 적응증으로사용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런 주사제의 효능와 안전성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면서 "기능성 주사제 사용에 대한 관리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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