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CT 신제품 설치

[라포르시안]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대표이사 주창언)는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 한 '애퀼리언 원 제네시스 에디션(Aquilion ONE GENESIS Edition)' CT 제품을 경찰병원에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개최된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처음 공개된 제네시스는 640 MSCT(Multi-Slice CT)로, 한번의 촬영으로 640장의 이미지를 0.275초만에 얻을 수 있다.

이미지 획득 시간이 빨라진 만큼 응급상황에 처한 경찰·소방공무원 등의 신속한 검진 및 진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기사: 국군·경찰병원은 있어도 ‘소방병원’은 없는 나라>

도시바 메디칼이 출시한 '애퀼리언 원 제네시스 에디션' 모델
도시바 메디칼이 출시한 '애퀼리언 원 제네시스 에디션' 모델

도시바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가장 큰 장점은 방사선 피폭량은 줄이고, 영상의 해상도와 정확도는 높였다는 점이다.

제네시스에는 첨단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퓨어비전옵틱스(PUREViSION Optics)라는 디텍터가 탑재됐다. 퓨어비전옵틱스는 X선 검출 효율을 기존 대비 40% 개선했고, 전기적 노이즈를 28% 감소시켰다.

이를 통해서 최소한의 선량만으로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구현해 낼 수 있다는 게 도시바의 설명이다.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디자인도 적용했다.

CT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원통형의 갠트리 안으로 들어갈 때 폐쇄공포증을 느끼는 환자도 있다. 도시바메디칼은 제네시스의 갠트리가 양방향으로 30도씩 기울어질 수 있도록 제작해 환자가 좀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뇌CT 촬영시 안구, 갑상선 등 방사선에 민감한 신체 부위를 피해 검사가 진행될 수 있게끔 했다.

도시바메디칼의 주창언 대표이사는 “제네시스가 경찰·소방 공무원 및 일반 시민의 정확한 검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공립병원에 최고의 기술력을 담은 장비가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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