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메디칼, 'KCR 2017'서 영상진단기기 기술력 과시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CT 제품 '애퀼리언 원 제네시스'(Aquilion ONE GENESIS) ▲3T MRI '밴티지 갈란'(Vantage Galan) ▲혈관조영 시스템인 '인피닉스 아이'(Infinix-i Rite Edition) ▲프리미엄급 초음파 장비 '아이시리즈'(i-Series).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CT 제품 '애퀼리언 원 제네시스'(Aquilion ONE GENESIS) ▲3T MRI '밴티지 갈란'(Vantage Galan) ▲혈관조영 시스템인 '인피닉스 아이'(Infinix-i Rite Edition) ▲프리미엄급 초음파 장비 '아이시리즈'(i-Series).

[라포르시안]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대표 주창언)는 오늘(26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섬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17)에 참가해 첨단 진단장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도시바메디칼은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CT, MRI, 초음파 및 혈관조영시스템 등 모든 제품군에서 최상위 버전 모델을 대거 전시한다.

CT 제품에서는 4D 다이나믹 CT인 '애퀼리언 원 제네시스'(Aquilion ONE GENESIS)를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첨단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퓨어비전옵틱스(PUREViSION Optics)라는 디텍터가 탑재됐다. 

퓨어비전 디텍터는 방사선 검출 효율성을 기존 대비 40% 높였고, 전기적 노이즈는 28% 감소해 고품질의 영상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저선량으로 높은 품질의 영상을 구현해 낼 수 있다는 게 도시바의 설명이다.

제네시스는 한 번에 16cm까지 촬영이 가능한 광폭 검출기(wide- area detector)를 통해 뇌 촬영 시 압도적인 관류 영상(perfusion)을 획득할 수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3T MRI '밴티지 갈란'(Vantage Galan)도 영상의학회 학술대회 기간 중 선보인다.

밴티지 갈란은 혁신적인 정음 기술과 환자 편의를 위한 넓은 검사 구경, 그리고 안전한 비조영 촬영 기법을 장점으로 꼽는다.

일반적으로 MRI 촬영은 CT에 비해 검사 시간이 길고, 협소한 촬영 공간 안에서 고정된 자세로 소음을 견뎌야 하는게 환자 입장에서는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도시바는 벤티지 갈란에 밴티지 갈란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mUTE'(뮤트) 기술을 적용해 촬영시 내는 소음을 2db(데시벨) 정도로 낮췄다. 2db은 자세히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만큼 낮은 소리다.

실제로 얼마나 소음이 줄었는지 도시바메디칼 전시부스에서 헤드폰을 착용하고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밴티지 갈란의 또다른 특징은 환자가 위치하는 촬영공간이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 훨씬 넓다는 점이다. 이 제품의 환자 검사 구경은 71cm로, 체격이 크고 비만이 심한 환자도 불편함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다.

지난 5월 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런칭한 프리미엄급 초음파 장비 '아이시리즈'(i-Series)도 전시한다.

도시바에 따르면 초음파 장비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i-Series 제품은 ▲iBeam Forming(빔 송신) ▲iBeam Slicing(빔 수신) ▲멀티플렉싱 기술(Quad View) ▲트랜스듀서(탐촉자) 기술 등의 측면에서 기존에 비해 월등히 향상됐다.

i-Series 제품은 빔을 주고 받는 방식이 완전히 새로워졌고 쿼드 뷰(Quad View)를 통해 모니터에 4개의 화면을 띄워 영상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이밖에 첨단 혈관조영 시스템인 '인피닉스 아이'(Infinix-i Rite Edition)는 작동시 움직임이 유연하고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해 시술할 수 있는 장비라고 도시바는 설명했다. 구조적으로 환자의 이동 없이 모든 부위 시술이 가능하게끔 설계됐다.

도시바는 현장 부스에 인피닉스 아이의 시뮬레이터를 전시해 시술자가 직접 시스템을 운용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도시바 메디칼은 오는 2018년 1월부터 '캐논 메디칼 시스템즈 코리아'로 사명이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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