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RI 처방 규제를 철폐 여부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정신과와 신경과가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 문제를 두고 17일 오전 의사협회와 정신과의사회, 신경과개원의협의회, 관련 학회 보험이사가 만나 접점을 찾았지만 결국 실패했다.

그동안 신경과는 SSRI 계열 우울증 치료제에 대한 60일 처방 규제를 풀어달라는 요구를 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측은 기존 입장만 되풀이해 논의는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과의사회는 오히려 앞으로 신경과의 처방 제한 철폐 요구에 대해 강경한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

정신과의사회 김동욱 보험이사는 "SSRI는 조증 전환 현상 및 자살률 증가라는 심대한 위험성이 있어 처방에 주의를 요한다"며 "SSRI 처방 제한이 오히려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신경과의 움직임을 좌시하지 않고 강경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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