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27일 온라인을 통해 '2021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은 바이오 메디컬 산업을 견인하는 의사과학자(M.D.-Ph.D.) 양성을 위해 기초의과학, 자연과학, 공학 분야 등의 융복합 연구를 하는 임상 의사에게 연구와 학위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데, 인지도 확산과 많은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에 처음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은 크게 두 개 분야로 진행된다. 우선 전공의 연구 지원 사업은 연구에 관심이 있는 전공의에게 임상 수련과 병행하는 연구 방법 교육과 연구 참여 기회를 제공해 전공의 수료 후 의사과학자 진출을 지원한다. 2019년 사업 착수 이래 매년 50명 선발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총 130명을 선발했다. 

전일제 박사학위과정 지원 사업은 기초의과학·융합과학 분야 전일제 박사학위과정 이수를 지원해 연구역량을 갖춘 의사과학자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사업에 착수해 매년 30명 선발한다. 지금까지 총 47명이 지원했다. 

설명회는 1부와 2부로 구성됐다. 1부는 정윤순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의 인사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희철 이사장의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필요성 및 해외 사례'라는 주제의 기조연설, 보건산업혁신기획단 한동우 단장의 '2021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추진방향 및 주요 사업 소개' 순으로 진행된다. 

2부는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과 참여자의 사례 발표 중심으로 진행된다. 

정윤순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바이오 메디컬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이 필요하며, 이러한 우수한 인재들이 의과학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2021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중 '2차 전일제 박사학위과정'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올해 선발인원 31명 중 지난 3월 1차로 17명을 선발했으며, 의사면허를 가진 전일제 박사학위과정 14명을 2차모집에서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원자는 향후 최대 4년간 매년 5,000만원 이내에서 융합 의과학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서류접수는 오는 7월 9일까지며, 세부내용은 진흥원 누리집(www.khidi.or.kr) 또는 보건의료기술 종합정보시스템(www.htdream.kr) 사업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